돈은 쓸수록 기회가 늘어납니다.
우솝 이야기 개미와 베짱이를 통해서 우리는 개미는 열심히 벌어서 잘 축적된 양식으로 겨울을 버티고 그에 비해 계속 논 베짱이는 굶어도 할 말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끝나는데 과연 이 이야기는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현대사회에서는 베짱이처럼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사회에서는 감동과 쾌락 즐거움 등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삶의 태도 또한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베짱이처럼 잘 놀고 즐기는 사람이 개미처럼 근면 성실함을 내세우는 것보다 인정받고 성공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돈을 모으기만 해서는 안된다. 돈은 애당초에 쓰이기 위해 탄생한 도구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돈을 모으는가?, 돈을 모으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만일을 위해서 대비하고 겨울을 위해서 모으는 돈, 부득이한 상황이 닥쳤을 때 정말로 도움 되는 것은 통장에 쌓인 잔고가 아니라 돈을 쓰면서 쌓은 지혜와 풍부한 경험입니다. 내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저축에 대한 환상을 깨기 위해서입니다. "가진 돈은 몽땅 써라!" 이것이 돈의 본질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축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나는 왜 저축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열심히 저축해라 이 말은 지금은 옳은 가르침이 아닙니다. 목적이 분명한 저축은 괜찮으나 특별한 목적이 없이 통장에 돈을 계속 쌓아두기만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입니다. 저축은 다가올 미래를 위한 대비라고 하지만 저축을 많이 할수록 자기 인생의 폭이 줄어든다는 점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저축을 하면 생활에 안정감이 생긴다고 하는데 저축이 좋은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은행에 맡긴 돈은 대출이라는 이름표를 달고서 세상에 다시 나오고 그 혜택은 일부의 대기업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서민들의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대기업에 돌아간 혜택도 그 의미를 잃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고 저축만 하면 회사 실적은 오르지 않고 고용도 창출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경기 침체에 이르게 됩니다. 나는 대학생이 된 이후부터 저축은 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해 목돈을 쥐게 되면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맛있는 것을 사 먹으며, 식견을 넓히는 데 돈을 사용했습니다. 돈을 쓰면서 얻은 귀중한 경험들은 사회에서 겪은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예를 들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늘었고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졌습니다. 내가 이제까지 번 돈을 착실히 저축했다면 일본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됐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저축보다 당시 매 순간의 즐거움, 체험이 더 값졌습니다. 저축 대신 경험에 투자했고 돈으로 산 그 경험들은 이제 돈 주고 살 수 없습니다. 어느 쪽이 더 값진 인생일지, 후회 없는 인생일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생각한 것을 마구마구 실천하라
번뜩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면 몰두하고 실천으로 옮겨 봅시다. 몰두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세상입니다. 충분히 생각한 무언가를 실천에 옮기기만 해도 크게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몰두를 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커다란 목적을 가지고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즐거우니깐 하고, 좋아하니깐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일들이 우리를 더 높고 자극 넘치는 세계로 데려다줄 것입니다. 인간은 앞뒤 재지 않는 몰두를 통해서 성장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멈춰 서면 안 됩니다. 남의 시선과 생각에 의존하면 무난한 길을 갈 수는 있지만 진짜 내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면 됩니다. 작은 시도들이 쌓이고 작은 성공들을 이뤄가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더 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대담함이 요구됩니다. 성격이 소심한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까 의기소침해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 내 계속 시도해야 합니다. 적중률이 어떻건 간에 결국 시도하다 보면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행동하고 바보 취급당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부끄러운 일입니다. 용기 내어 시도하다 보면 결국 성공할 수 있는데 기회를 빤히 놓치고서는 성공한 사람을 질투하고 부러워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용기도 돈처럼 마구, 대담하게 써야 합니다.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말 못 할 실패도 많았습니다. 나의 가장 큰 무기는 젊음이 아닌 압도적인 경험의 양이었습니다. 사업이란 0을 1로, 1을 10으로, 10을 20 이상으로 키워가는 일입니다. 이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 나가는 사람에게 세상은 성공할 방법을 알려줍니다.